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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더민주
어제 언론을 통해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의 재산신고가 누락되어 변경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강 후보의 최초 재산 등록현황은 52억 9900만원이라는 거액으로 제주지역 후보자 가운데 재산신고액 2위를 차지했으나, 어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단 몇 일만에 4억 6천만원이 넘게 증가한 57억 6580만원으로 신고됐다.
강 후보는 이처럼 재산이 급격하게 증가한 상황에 대해 본인 스스로가 명확한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강 후보가 검사 퇴임 후 지난 5년 동안 재산 내역이 급증한 이유에 대해 공개적인 질의를 통해 분명히 해명을 할 것을 요구한다.
강 후보는 지난 2015년 2월 검찰청 퇴임하였으며, 2015년 4월 발행된 공직자윤리위원회 공고(2015-7호)에 게재된 재산등록사항을 보면 강 후보의 당시 재산공개액은 ▲아파트 8억4000만원 ▲ 예금 5억3528만4000원 ▲유가증권 3488만6000원 등 총 14억2607만원이다.
그런데, 이번 최종 신고된 재산은 57억 6580만원으로 무려 약 43억원 이상이 증가했다. 2015년 퇴임한 점에 비추어 보면 5년 만에 재산이 급증한 셈이다.
특히 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강 후보의 납세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소득세 납부 금액이 약 10억 5000여만원 상당으로 ▲2015년 8600여만원 ▲2016년 4억6500여만원 ▲2017년 2억7500여만원 ▲ 2018년 1억6100여만원 ▲2019년 1억4000여만원이다.
강 후보는 2015년 2월 검사직 퇴임 후 바로 다음 달인 2015년 3월에 변호사사무소를 개업했는데, 특히 2016년 소득세 납부액이 일반인이 생각할 수도 없는 4억6500여만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너무나 의아한 점이 분명하다.
강 후보는 재산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신고되어야 할 선관위 재산신고 마저 오락가락했던 점과 공직자 퇴임 이후 재산이 급증한 점에 대해 제주도민과 서귀포시 유권자들에게 본인이 직접 정직한 해명을 할 것을 촉구한다.
2020. 4. 7.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제주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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