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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불통정권, 발파정권의 마구잡이 진압을 규탄한다
해군은 재벌의 심부름꾼인가?
정부의 강행방침이 서자마자, 3일째 발파시도가 이어지는 강정마을 현장에서 격렬
한 충돌과 대규모 연행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1명이 부상을 당하고 엠
뷸런스에 실려가는 상황마저 발생했다.
20여명이 연행된 가운데, 일부는 해군기지 사업단에 억류된 채 식사조차 제공받지
못하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몸수색 주장이 제기되는 등 인권이 방치된 상태다.
이에, 민주통합당 김재윤 의원이 사업단장과의 면담에 나섰지만, 해군 사업단장은
만남 자체를 철저히 거부하는 등 막가파식 작태마저 연출하는 실정이다. 침사지 주
변에서 대량의 흙탕물이 바다로 방출되는 현장 모습이 고스란히 보여지고 있는데
도, “별거 아니다” , “문제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우리는 일찍이 현정권이 ‘불통 정권’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 수준이 이제는 안하
무인의 도를 넘어선 지경에 이르렀다. 이미 네티즌들과 트위터리안들 사이에서는
오로지 발파를 통한 공사에만 혈안이 된 ‘발파 정권’이라고 회자되고 있다. 70대의
한 할머니는 “계엄령 하에서도 이런 일은 보지 못했다”며 한탄할 정도다.
우리는 최소한의 인권 보장과 소통조차 거부하며, 조금만 저항해도 무자비한 진압
으로 공사강행에 나서는 정권에 대해 다시 한 번 강력한 규탄한다.
해군의 몰염치와 옹졸함도 가관인 수준에 이르렀다. 작년 찬성단체들의 집회과정에
서 현수막 설치까지 지원하며 나서더니, 오늘은 3일째 발파를 위한 화약을 고무보
트를 이용해 운반하는 시공업체의 심부름꾼 마저 자처했다.
누구의 안보를 위한 기지이고, 누구를 지키기 위한 해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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