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보도자료
작성자 : 관리자
‘현대판 매관매직’우근민 도정 부패 드러난 사건
우근민 지사는 분명한 해명은 물론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충격적인 일이다.
한동주 서귀포 시장이 공개적인 모임 자리에서 노골적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우근민지사 지지를 유도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한 언론의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자리에서 한시장이 우근민 지사가 “내가 당선되면 네가 서귀포시장을 더 해라”고 했다면서 “내면적 거래를 하고 이 자리에 왔다”고 스스로 밝혔다는 것이다.
이는 우근민 지사가 불편부당의 중립을 지켜야할 공직자에게 내년 선거를 매개로 종용과 거래에 나섰음을 증명해주는 것이다.
가뜩이나 지방선거 조기 과열이라는 지적이 있는 상황에서 엄정 중립의 자세로 시정에 전념해야 할 현직 시장이 공개적인 모임 자리에서 우근민 지사에 대한 지지유도 발언을 노골적이고 공개적으로 한 것은 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일뿐 아니라, 공직자의 신분으로 지역사회 편가르기와 분열을 조장하는 매우 위험하고 불순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서귀포 시장직이 특정 고교 동문회장 자리인가? 설령, 동문회장이라 해도 중립을 지키고 신중히 처신해야 된다는 것이 일반인의 상식일진데, 현직 시장이 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특정인 지지를 노골적으로 요구한 것은 법 이전에 도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일이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우근민 지사에게 있다.
한동주 시장의 발언대로라면, 현직 도지사가 공무원, 그것도 시정을 책임지는 행정시장을 상대로 자신의 선거를 돕도록 종용했다는 것이 된다. 선거 관련 공무원의 엄정중립을 스스로 주문했던 우지사가 정작 본인은 공무원에게 선거개입을 종용하는 행위 자체는 선거법 위반을 넘어, 공직사회의 기강을 해치고 분열을 조장함은 물론, 도정을 자신의 정치정략을 위한 도구 쯤으로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 아닐수 없다.
상황이 이렇다면, 이는 한동주 시장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의혹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 얼마나 많은 공무원들에게 자신의 지지를 종용하고 ‘거래’를 했는지 상상이 되고도 남을 일이다.
새누리당 입당을 위해 도민사회를 혼란으로 몰아넣은 세몰이로 평지풍파를 일으키며 거짓당원 논란마저 일으키더니, 이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는커녕, 이번에는 노골적인 공무원 선거개입을 종용하는 인사가 현직 도지사라는 사실 앞에 분노를 넘어 모골이 송연해질 뿐이다.
민주당제주도당은 언론보도로 드러난 이번 사건을 ‘현대판 매관매직’이자, 우근민 도정의 안이함과 부패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사건으로 규정하고,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첫째, 우근민 지사는 이번 한동주 시장의 발언과 관련해 한치의 거짓도 없이 진위 여부를 스스로 밝혀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한시장의 발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둘째, 한동주 시장은 이번 발언과 관련, 스스로 시장은 물론 공무원으로서의 ‘자격 없음’을 드러냈음을 인정하고, 즉각 시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셋째, 선관위와 검찰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으로도 이번 사건이 공무원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으로 공직사회를 뿌리째 흔드는 일임은 물론, 공정선거의 룰을 한 순간에 허무는 중대사건이라는 점에서 즉각적이고도 엄중한 조사와 수사에 나서야 할 것이다.
민주당제주도당은 이번 사건의 진위가 가려질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나설 것이며, 진실이 드러날 경우 이의 책임을 묻는 일에도 끝까지 임할 것임을 밝힌다.
2013. 11. 30
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이전 글 | [중앙당 논평] 검찰은 즉각 서귀포시장직 매관매직사건에 .. | |
다음 글 | 우근민 지사 새누리당 입당 승인, 박근혜 대통령 4대악 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