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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공감대 형성이 먼저’라던 박 위원장은 어디 갔나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주 해군기지와 관련해 “이념적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며 해군기지의 추진 강행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절차상의 문제와 입지적 문제, 설계 오류가 드러난 해군기지문제를 낡은 이념적 대결구도로 몰고가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주장에 아연실색할 뿐이다.
집권여당의 수장으로서 제주사회가 해군기지로 인해 분열과 갈등을 겪고 있는데 대한 해결 방안은 ‘일언반구’도 없이 추진 강행을 압박하는 태도는 제주도민을 무시하고 제주도는 안중에도 없다는 박근혜 위원장의 현실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지난 2007년 제주에서 “무엇보다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후 추진해야 한다”고 했던 장본인이 바로 박근혜위원장이 아니였는가.
박근혜 위원장의 이러한 인식은 마치 이명박 정권의 전형적인 밀어붙이기식, 독선적 국정운영의 모습을 그대로 빼닮았다.
제주도민들은 해군기지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돌아보지 않는 이명박 정권을 설득해도 시원찮은 판에 ‘거수기’를 자처한 박근혜 위원장에게 깊은 비애와 실망을 느꼈다.
또한 제주 4.3위령제를 앞두고 4.3문제에 대해서도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다. 제주에 왔으면 최소한 4.3평화공원에서 참배하고 4.3영령과 연좌제로 큰 고통과 아픔을 겪었던 4.3유족들에게 엎드려 사죄부터 해야 마땅했을 것이다.
박근혜 위원장은 해군기지로 인한 제주사회의 갈등과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요구하는 제주도민의 목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 것 같다. 당장 눈앞에 닥친 4.11총선에서 표를 얻는 게 더 중요했을 것이다.
4.11총선은 이명박 정권이 만든 4년 동안의 총체적 실정을 연장해서 ‘여자 엠비’ 연장 정권으로 가느냐, 과거의 구태 세력을 끊고 새로운 시대로 나가느냐의 선택의 시점이다.
박근혜 위원장은 제주도민을 바보로 생각하는 지 모르지만 지난 4년간 실정과 불통에 대해 도민들의 선택이 이미 분명하게 서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
2012년 3월 30일
민주통합당제주도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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