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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진정성 있다면‘변명’보다는‘사과’부터 했어야
대통령의 4․3위령제 참석 여부와 별도로,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의 위령제 참석 건도 관심이다.
12년 동안, 정작 단 한번도 위령제 참석 사실이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는 지난 2008년 4월 1일, 4․3위령제 불과 이틀을 앞두고 제주에 와 놓고도 위령제 행사 참석조차 없이 돌아가버린 사실이 있다. 당시 한나라당 제주지역 총선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까지 열어가며 대통령의 위령제 불참 소식을 알렸던 그가, 정작 위령제 참석은 뒤로 하고 가버린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당시 원후보의 행보도 돌이켜보면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제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보여주는 4․3에 대한 원희룡 후보의 태도는 4․3문제의 해결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고 있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4․3 추념일 행사 대통령 참석 건도 그렇다.
원희룡 후보는 집권여당의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일 따름이다. 여기 앉아서 한가하게 전화로 해결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스스로 사회통합을 우선 과제로 밝힌 만큼, 이번 사안의 의미를 제대로 안다면 청와대와 국회를 오가며 ‘발로 뛰는’ 노력의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그럼에도 4․3 하루 전 날, 자신의 캠프에 앉아 기자들을 모아 놓고 대통령 불참이유를 설명하는 모습을 도민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오늘 기자회견 자리는 구구한 ‘변명’ 보다는 4․3과 관련한 자신의 지난 과오에 대해 머리숙여 진솔한 ‘사과’를 하는 자리였어야 했다.
2014. 4. 2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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