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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자 : 관리자
안철수, 김한길
“추가 유해발굴 지원, 평화공원사업 정상지원 당 차원의 적극 노력 ”
안철수 공동대표 “아우슈비츠와 성격 다르지만, 4.3유적 현장 보존 시급”
우근민 지사예방, 유족회 간담회 등 당초 계획 못지켜 도민께 양해의 뜻도 밝혀
1. 4.3 66주기 추념식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의 제주4.3문제에 대한 인식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화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2.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는 당초 4.3 66주기를 맞아 4.3유족과 제주도민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의미에서 제주도청을 방문해 우근민 지사를 예방해 계획이었습니다. 특히, 우근민 도정이 4.3평화문학상 제정을 통해 화해와 상생이라는 4.3의 정신, 평화와 인권이라는 4.3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고, 이에 따라 좋은 작품이 나와서 4.3의 진실을 전국가적, 전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표할 예정이었습니다.
3. 아울러, 4.3유족회 간담회, 기자간담회 등을 통하여 유족들을 위로함과 아울러, 제주4.3문제의 해결과 관련하여 새정치민주연합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절차로 삼을 예정이었지만, 일정상의 여러 제약으로 이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과 안까움의 뜻을 전하며 희생자, 유족, 도민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함에 대해 양해를 부탁하였습니다.
4. 이를 대신해,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제주공항 도착 후 추념일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차량 내에서 이루어진 대화와 행사 참석 이후, 비행기 탑승하기 전까지 새정치 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김우남의원, 김재윤-오수용 도당 공동위원장이 나눈 대화를 오수용 위원장이 정리해 알려드립니다.
<아래는 대화록 내용입니다.>
김한길 대표 발언
반세기가 넘는 기간동안 가슴 속에 맺혀 있는 한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고,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해오신 위대한 제주도민이 있었기에, 김대중 국민의 정부 시절에 4.3특별법이 제정되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공권력에 희생된 도민 유족에게 공식 사과하시고 4.3 평화재단을 건립하셨으며 박근혜대통령이 국가 추념일 지정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안철수 대표 발언
오늘에 이르기까지 4.3 유족회, 백조일손유족, 4.3연구소, 4.3도민연대, 민예총, 제민일보 4.3취재반 등의 노력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분들을 포함하여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으면서 숨죽이면서 노력해 왔던 120만 내외도민 모든 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한길 대표 발언
4.3 추념일을 맞아 제주에 벚꽃이 만개했다고 들었습니다. 무정한 벚꽃인가요 아니면 그 슬픔을 승화시키느라 핀 것인가요.
오늘도 비행기내와 공항에는 아름다운 제주를 찾아오는 중국인 과 외지 관광객, 수학여행단들로 넘쳐나더군요.
4.3사건의 희생자, 유족, 제주도민의, 66년에 걸친 한과 억울함을 안철수대표님과 저 김한길, 그리고 신경민의원, 추미애의원, 김성곤의원, 김관영의원, 이윤석의원의 오늘 참석으로 어찌 다 풀어드릴 수 있겠습니까? (박 대통령이) 추념일 지정에 끝내지 않고 직접 참석하는 것이 추념의 뜻을 표하고자하는 진성성의 표현의 최소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대표 발언
김한길 대표님과 저는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래 공권력에 의한 최대의 인명 피해 사례인 제주 4.3을 맞아, 한국 현대사 최대의 비극 중 하나인 4.3의 아픔을 어떻게 하면 치유할 수 있을까하는 마음을 가지고 제주에 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주를 방문할 때마다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옵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절로 숙연해집니다.
공항이 특수시설이라는 한계 때문에 원래 계획대로 유해 발굴이 안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나마 발굴하여 신원을 확인한 희생자유족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추가적 발굴의 필요, 이해하고 있습니다.
오수용위원장의 발언
현재까지 4개 지역(제주공항 동북측 지역, 공항 서북측 지역, 화북지역, 남원 태흥리)에 한하여 유해발굴 진행. 추가로 발굴할 지역 더 있음.
발굴된 유해 396구 중 신원이 확인된 유해 71구는 유족에게 인계하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 325구를 봉안시설에 안치하였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에 대한 신원 확인 필요: 발굴 유해 및 행방불명 희생자 유가족(3,518명)들에 대한 채혈을 통한 유전자 검사 필요. 2013년까지 국비 58억(14년에는 국비 투입 없었음. 향후 투입이 필요함), 2014년에는 지방비 1억 4천 투입되었음.
김한길 대표 발언
발굴했지만 누구인지를 모르는 유해가 아직 많군요. 신원 확인을 하고 싶어하는 행방불명 희생자 유가족의 심정을 그 누가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유전자검사를 통한 신원확인, 그나마 억울하게 돌아가신 희생자와 그 유족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오수용위원장의 발언
공항뿐이겠습니까? 주정공장터 다시말하면 동척회사터도 또 하나의 수난의 현장입니다 .48년 10월 이후 대대적 토벌작전과 선무작업의 결과로 귀순자와 체포자를 수용, 대부분 형무소행. 임산부는 그 곳에서 출산하기도 함. 39억원으로 토지 매입하였음. 기념시설(역사복원, 역사교육) 예정지이나 예산이 없어 진행 안되고 있음.
안철수 대표 발언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오늘날 희생자 박물관과 전시관으로 바뀌었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물론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성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의 4.3 사건의 수난의 현장, 그 유적지가 방치 되어있습니다. 역사가 없이 미래는 없습니다.
오수용위원장의 발언
4.3 평화공원 조성은 당초 1,2,3단계 나눠서 시행 계획. 현재 1,2단계사업 완료되었음. 1, 2단계 사업에는 예정대로 600여억원 정부예산 투입하여 재단, 위패봉안소(1만4천여명), 위령탑, 기념관, 유해봉안소 설치하였음.
3단계 사업 시행중임. 당초 3단계 사업에 401억원 투입하여 교육시설, 편의시설(유스호스텔) 건립 계획이었음.
이명박 정부 지원 없었음. 집권 마지막 해에 중앙위에서 수정 건의 401여억원 대신 120억 투입 의결 했음. 그러나 예산 집행 안되었음.
김우남의원 발언
30억 우선 투입키로 재의결 했음. 그러나 예산 집행 전혀 없었음. 올해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3분의 노력으로 70억 투입키로 하였음. 내년에도 50억원이 더 예산에 책정되어야 아쉬운 대로 3단계 사업 완료됨.
김한길 대표 발언
당초 401억원 투입키로 했다 120억원으로 축소 시켜 놓았다면 4.3 평화공원 조성이 상당히 왜곡되었겠군요. 그 나마도 예산 집행이 잘 안된다니 4.3과 관련해서는 정상이 비정상화되고 있군요.
김한길 대표 발언
4.3 평화공원에는 연간 어느 정도 방문하고 있습니까
김재윤의원의 발언
20만명 넘게 방문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 발언
조성 사업도 정부의 무관심 속에 지지부진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희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다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자존심에 최대한 부응할 수 있도록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겠군요
김한길 대표 발언
4.3 평화재단 지원은 어떻게 되가고 있습니까
오수용위원장의 발언
설립 당시에는 연구 용역에 근거하여 기금 500억 조성하고 이자로 운영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으나 정부는 그런 사례가 없음을 이유로 연 20억 지원키로 하였음.
김우남 의원 발언
현실적으로 20억으로는 운영이 어려워 민주당 의원들이 매년 노력하여 얼마간 증액 받고 있음. 올해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분의 노력으로 30억으로 증액되었습니다.
김한길 대표 발언
4.3 평화재단 지원과 관련해서 정부지원이 부족하군요. 매년 정부에 예산 증액해달라고 매달리는 모습 이제 끝내야 되겠군요. 재단이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되는 데 필요한 액수 다 드리게 하도록 까지는 할 수 없지만 최소한 정관이 정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당차원에서 예산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당연히 우리 당 3분의 국회의원님들도 열심히 뛰어야죠.
안철수 대표 발언
생활이 어려운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오수용위원장의 발언
특별법에 의거하면 유족들에 대한 별도의 생계비 지원규정이 없음.
희생자 중 후유장애자에 한하여 정부 차원의 생활지원금을 지급하는 규정이 있음.
시행령에서 생활이 ‘어려운 자’로 제한하고 더욱이 다른 법령에 의하여 이미 생활지원금을 지급받고 있는 자를 제외하고 있어 실익없는 실정.
김재윤의원 발언
제주도 차원에서 조례를 재정하여 80세이상 월 3만원, 후유장애자 및 수형생존자 8만원 지급하고 있음. 도 예산 연간 7억 소요
김한길 대표 발언
향후 과제로는 무엇이 있습니까
김재윤의원 발언
추가 진상조사과 관련하여 4.3사건 역사적 평가 미흡하고 행방불명 희생 실태와 마을별 피해 실태 조사 미흡하며 진압작전 지휘체계, 명확히 규명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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