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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자 : 관리자
문정현신부에게 중상을 입힌 해경의 과잉진압 사죄하라!
문정현 신부가 미사 도중 강정 방파제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보면 구럼비 바위에서의 미사진행을 해양경찰이 가로 막았으며 이를 밀치고 제지하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생명에 문제가 없다고 하고 있으나 허리 골절 등 중상을 입은 상황이다.
폭력적 공권력에 의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주민과 활동가들은 하나 둘이 아니다. 이번 사고는 평화적 종교행사를 가로 막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로 해양경찰의 과잉대응이 책임이 크다고 하겠다. 강정마을회에서는 그동안의 폭력적 공권력의 실체에 대해 경찰에 공청회를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일체의 폭력적 공권력 행위는 없었다고 하고 있다.
문정현 신부의 추락중상은 그간 진압전문 경찰의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모습을 목도한 바, 직접 밀치는 행위 여부를 떠나 공권력의 과잉에 의해 추락한 것이라 본다. 공권력의 투입취지는 1차적으로 국민을 보호하는 데 있다. 하지만 현재 강정에 투입된 공권력은 주민을 보호하는 것이 아닌 정부, 국방부, 해군을 일방적으로 보호하는데 쓰여지고 있다. 이에 엄중하게 경고한다. 공권력은 국민의 안위를 지킬 때 정당성이 확보됨을 명심하기 바란다. 해경은 문정현 신부 추락, 중상 사건에 대해 즉각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
2012. 4월 6일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고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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