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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성명서>
칠레·EU·미국과의 FTA 찬성한 원희룡,
제주농어업의 수장 자격 있나?
- 감귤은 적자? 당근·마늘·양배추·넙치 등은 서자?
칠레·EU·미국과의 FTA를 찬성하고 한중 FTA협상에 있어 감귤과 당근·넙치 등의 다른 주요품목을 차별해 보호하겠다는 원희룡 후보가 과연 제주농어업의 수장 자격이 있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원희룡 후보는 지난 2004년, 제주가 지역구인 고진부, 故양정규, 현경대 의원이 반대한 것과는 달리 한-칠레 FTA 비준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당초 원희룡 후보는 한-칠레 FTA의 국회비준 반대를 약속하는 서명을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 표결에서는 찬성표를 던졌다는 이유로 농민단체들로부터 배신자로 규정되기까지 했다.
더불어 원희룡 후보는 2011년 한-EU FTA 강행처리에도 가담함으로써 제주농업을 또 다시 외면하고 말았다.
또한 언론보도에 의하면 원희룡 후보는 한미 FTA마저 옹호했고, MB정권의 최고위원으로 있으면서도 이를 막기는커녕 오히려 한미 FTA 비준안의 처리를 촉구하며 강행처리를 사실상 지지함으로써 제주도민들의 마음에 너무도 큰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
이와 같은 원후보의 FTA 찬성은 농어업과 제주에 대한 애정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불가능했던 일로써 제주의 아들임을 포기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원희룡 후보가 도지사 선거과정에서 보여준 한중FTA에 대한 인식수준은 과연 원후보가 한중 FTA의 거센 파고 앞에선 제주호의 선장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원희룡 후보는 지난 4월 2일 한라일보 인터뷰에서 감귤만 관세인하가 전혀 없는 양허제외로 보호하고 나머지 당근, 양배추, 무, 마늘, 감자, 양파, 갈치, 넙치 등은 관세인하가 이뤄지는 방법(관세 부분감축 등)으로 보호하겠다는 의미의 주장을 함으로써 감귤 이외의 품목은 서자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따라서 원희룡 후보는 FTA대책을 논하기 이전에 칠레·EU·미국과의 FTA를 찬성함으로써 제주도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던 자신의 과오에 대해 먼저 해명하고 사죄해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에는 과연 자신이 위기에 직면한 제주농어업의 수장 자격을 갖고 있는지, 또 제주호를 이끌 자신은 있는지에 대한 근원적 물음에도 답해야 할 것이다.
2014. 5. 20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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