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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강정 해군기지 갈등 주도했던 박영부 전시장 합류가 새도정?
해군기지 갈등 양산한 김태환 도정으로의 회귀 보여주는 것
강정 해군기지 갈등 문제를 양산한 김태환 도정의 핵심 당사자였던 박영부 전 서귀포 시장이 원희룡 당선자 ‘새도정 준비위원회’에 합류했다는 소식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박 전시장은 단순한 합류가 아니라, 유례없는 다수 공무원들의 인수위 합류를 총괄하는 위치에 있다고 한다.
박 전시장의 이른바 ‘새도정 준비위원회’ 합류는 강정 해군기지 건설을 일방강행하며 갈등과 분열을 양산한 ‘과거 김태환 도정으로의 회귀’에 다름 아니다.
박영부 전 시장은 지난 2008년 강정 해군기지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라며, “관광미항으로 건설,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성장 엔진동력으로 발전 시킬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당시 이명박 정부의 허울 좋은 선전에 앞장섰다가 언론으로부터 ‘조삼모사’라는 비판까지 초래했던 인물이다.
2009년에는 서귀포시장 신분에서 ‘주변지역발전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강행하며, 주민과 극심한 마찰을 빚고 설명회를 요식행위로 전락시킨 결과를 불러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강정마을에서 주민동의 절차를 다시 요구하고 있지만, 불가능하다”고 단언하며, 정부입장에서 서서 주민과의 대화마저 경색되게 만들기도 했다.
이렇듯, 박 전시장은 지난 2007~2008년, 제주자치도 자치행정국장직을 수행하며, 강정 해군기지 건설추진 책임을 맡아 강정 주민들과 대척점에 섰던 장본인이자, 서귀포시장 재임시절에도 강정마을 갈등에 대해 어떠한 진전된 노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사정이 이러한데, 강정마을회가 원희룡 당선자의 강정마을 해군기지 갈등 해결에 대한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반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 그를 ‘새도정 준비위원회’의 요직에 발탁한 원희룡 당선자가 과연 그의 공약대로, 강정 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진상조사 등을 객관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 아니 그런 의지조차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해군기지 갈등을 양산하고 사실상 주도했던 당사자를 ‘새도정 준비위원회’의 요직에 발탁하는 것이, 과연 새도정인지, 협치인지 원 당선자는 강정마을 주민과 도민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할 것이다.
2014. 6. 10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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