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보도자료
작성자 : 관리자
원희룡 지사의 에너지공사 사장 임명 강행은
협치의 취지도, 적재적소의 원칙도 잃어버린 악수(惡手)이다.
원희룡 지사가 사실상의 ‘부적격’을 결정한 도의회의 청문보고서와 각계의 부정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를 임명 강행했다.
원희룡 지사의 이번 조처는 의회의 의견을 외면한 것이라는 점에서 협치의 취지를 스스로 훼손한 것이요, 적재적소의 인사 원칙 마저 잃어버린 악수(惡手)라 아니할 수 없다.
원지사는 이번 임명건과 관련, 재공모시 시기성의 문제 등을 이유로 임명의 불가피성을 언급하며 ‘결단’을 시사했지만, 이는 지사의 결단으로써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특히, 에너지 공사 사장은 제주의 가치와 미래를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자리라는 점에서 그 어느 자리보다 적재적소의 원칙을 최대한 실현해야 할 자리이다. 그럼에도 청문회 과정에서 전문성과 공직자 윤리의식은 물론 환경인식 등 대부분의 사항에서 많은 문제를 드러낸 인사를 등용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에너지공사 사장 임명 강행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
제도 조차 마련되지 못한 상황에서 원지사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 마련된 청문회가 이렇듯 청문보고서를 외면한 수준의 결정으로 이뤄진다면, 향후 청문회 자체가 지사의 결정에 종속될 수 있다는 의구 마저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향후 제주시장 및 주요 기관장 청문 과정에 대해서도 주목해 나갈 것임을 밝히며, 다시 한 번 이번 결과에 대한 강력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
2014. 10. 29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당
이전 글 | 김병립 제주시장 지명은 명백한 ‘퇴행’ | |
다음 글 | 이성구 예정자 사실상 부적격 결론, 원지사는 지명 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