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보도자료
작성자 : 관리자
김병립 제주시장 지명은 명백한 ‘퇴행’
원희룡 지사가 세 번째 공모를 통해 김병립 전 제주시장을 제주시장으로 지명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행정경험과 의정활동 경험 등의 경력이 시장 예정자 지명의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 제주시장을 지낸 예정자가 시장 재직시절 제주시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위해 어떤 업적을 냈는지,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는 이렇다 하게 알려진 게 없다.
그 만큼 이미 시장 재직을 통해 사실상 검증이 끝난 인사의 재등용이라는 점에서 이는 명백한 퇴행이라 아니할 수 없다.
또한, ‘줄 세우기, 편 가르기가 아닌 대통합’을 선언했던 원희룡 지사가 줄 세우기, 편 가르기의 잘못된 관행을 만들어낸 이른바 ‘제주판 3김’의 한 축으로 불리는 전직 지사의 핵심 인사였다는 점에서 또한 이는 명백한 퇴행이 아닐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언론 등에 의해 ‘권력의 양지만 쫓는 인사’라는 혹평을 받을만큼 전력상에서도 불신을 받고 있는 인사의 등용이 제주시정에 어떻게 기여할지 의문이다.
원도정이 추구하는 도정의 가치를 실현할 적임자인지도 물음표이다.
우리는 줄곧 원희룡 지사를 둘러싼 소수의 측근에 의한 인사전횡을 우려하고 지적해왔다.
이제는 심지어 ‘S 라인’이라는 말이 공식 석상에서 회자될 정도로 원지사 측근의 인사개입 문제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고, 원지사와 같은 출신의 고교 동문이 마치 등용의 전제인냥 도민들에게 의혹마저 사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제주시장 지명과 관련해서도 김 전시장을 일찌감치 내정해놓고 공모절차에 착수했다는 정황이 널리 회자되었다.
사정이 이렇다면, 이는 또다른 줄세우기이자, 또 다른 편가르기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제주시장 예정자 지명은 원도정의 전반적인 퇴행을 알리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2014. 11. 5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당
이전 글 | 원도정의 ‘협치’는 무법지대의 정치술인가? | |
다음 글 | 원희룡 지사의 에너지공사 사장 임명 강행은 협치의 취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