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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자 : 더민주
[4․3 68주기 추념일 성명]
4․3의 진실을 지키고 평화와 인권의 꽃을 피우겠습니다.
제주 4․3 68주기 추념일을 맞이했다.
4․3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그 유가족들에 대한 심심함 위로를 드린다.
4․3 68주기를 맞는 우리는 희생자 영령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다.
앞으로만 전진할 줄 알았던 4․3의 역사가 지난 10년 가까운 세월,
오히려 뒷걸음질 치는 수난만을 반복해 겪어 왔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희생자 재심사’라는, 희생자들의 진실과 명예조차 훼손될 위기마저 우리 앞에 놓이고 말았다.
참으로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다시 한 번, 제주4․3의 진실을 둘러싼 현실이 얼마나 엄중한지 새삼 새기게 된다.
아직도 이 땅에 진실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역사 왜곡마저 서슴지 않는 세력이 건재함을 실감할 뿐이다.
아직도 이 땅에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설 자리가 좁기만 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될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4․3의 진실은 결국 지켜질 것이고,
그 진실은 평화와 인권의 꽃으로 활짝 피어나리라는 것을 믿는다.
4․3 희생자들의 명예의 회복은 완전한 해결을 맞을 것이라 믿는다.
4․3 평화공원은 세계인의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장소로 새겨지리라 믿는다.
4․3 유족들과 그 후세들의 상처는 조금이라도 치유되고 화합의 공동체 사회를 이루리라 믿는다.
4․3 추념일은 대통령이 주재하고 전국민이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국가추념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하여 제주의 4․3은 시리고 하얀 겨울 눈 위에서 피어나는 붉은 동백꽃의 사연처럼, 마침내 세대를 거쳐 그렇게 피어나고 자리잡으리라 믿는다.
4․3 68주기는 우리에게 다시 특별한 몫을 제기한다.
4․3을 지키려는 진실의 힘을 다시 모아 제2의 4․3운동에 나설 것을 제기한다.
4․3 특별법 제정,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 채택, 대통령의 사과,
참으로 기적과도 같은 일들을 제주도민은 일궈왔다.
그 역사의 힘으로 우리는 다시 한 번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 화합의 공동체를 일구는 일에 결연히 나설 것이다.
4․3 영령들이여 영면하소서!
2016. 4. 3.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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