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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제주 4‧3 65주기 위령제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4‧3 65주기는 최근 4‧3의 아픔을 소재로 한 영화 ‘지슬’이 국내외의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맞이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영화 ‘지슬’은 제주4‧3의 참상이 어느 정도였지는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여전히 제주가 그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제주4‧3이 특별법 제정과 대통령의 사과로 마침내 상처를 뒤로 하고 화해와 상생의 새로운 역사동력으로 승화될 기회를 가지게 되었던 것이 벌써 수년 전이다. 그러나 그러한 시기에 등장한 이명박 정권은 집권기간 내내 단 한 번의 위령제 참석조차 외면하는 등 결국 제주4‧3을 무관심과 냉대로서 일관했다.
그 결과, 제주 4‧3은 반백년이 훨씬 지난 여태껏 미완의 여러 과제를 끌어안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런 점을 반영한 듯 지난 대선에서도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은 가장 중요한 화두였다. 박근혜 대통령 또한 작년 12월 제주 방문 유세를 통해 제주4‧3의 국가추념일 지정을 매우 구체적으로 약속한 바 있고, 앞선 8월에는 4‧3평화공원을 참배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시기부터 국민 대통합이 차기 정부의 국정목표임을 강조해왔다. 국민대통합 과제에 있어서 과거사 문제의 해결은 가장 핵심적인 의제가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4‧3위령제 참석은 국가추념일 지정, 4‧3 희생자와 유족의 배상 등 4‧3문제가 당면한 과제해결의 전기가 됨은 물론, 과거사 문제의 해결과 국민대통합의 국민염원을 이루는 첫 신호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4월이 다가오면서 제주도민과 4‧3유족들은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을 다시 한 번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다가오는 제주4‧3 65주기야말로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을 통한 4‧3영령들의 위령과 그 동안 미뤄졌던 제주4‧3해결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간곡히 박근혜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을 요청한다.
2013. 3. 19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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