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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지나 29일 도내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 과정에서 언급한 제주4․3과 민군복합항 관련 내용은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
우근민 지사는 제주4.3에 대한 언급 과정에서 ‘폭도’ 운운하는 발언을 하였다.
이는 민주정부 10년을 통해 어렵게 이뤄놓은 제주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성과가 이명박 정권기를 통한 퇴보에도 불구하고, 재차 도민역량을 모아 화해와 상생의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에서 도지사 본인이 4.3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을 드러낸 것으로 참으로 유감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또한, 제주포럼 행사에 강정주민 참석 문제와 관련해서도 “제주 이미지가 나빠진다”는 식으로 “하지말라”고 한 것은, 도지사의 강정문제에 대한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많은 제주도민들이 공감하듯, 강정 민군복합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의 원인은 정부와 군당국의 무리한 추진에 있다.
그럼에도 마치 강정마을 때문에 제주 이미지가 나빠지고, 심지어 국제회의 유치가 무산되었다는 식의 언급을 드러낸 것은 도지사 스스로 강정문제 해결의 책임을 회피하고 모든 탓을 강정 주민들에게 돌리는 것으로, 매우 안일하고 온당치 못한 것이다.
우근민 지사는 이번 발언에 대한 해명과 더불어, 4.3 유족과 강정주민 등 도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2013. 5. 31
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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